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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間 _ 윤재은의 공간읽기
자료제공 월간 MARU(02-455-8040, www.maruid.co.kr)
창조의 영혼 속에 홀로 피는 무한(無限)! 근원을 두드리면 빛으로 노래하네. 형태는 침묵 속에 사라지고 남은 것은 그림자뿐. 우주의 유사는 공간(空間)으로 표현되고, 건축(建築)은 문화 속에 상사로 남아있네. 창조적 실체는 정신의 본질로서, 사유(思惟)가 없는 실체는 끝없는 추락의 날개. 신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라! 그대에게 주어진 공간의 실체를... 신의 아름다운 품속으로.
공간(空間)은 영원성(永遠性)을 의미한다. 건축가와 디자이너에게 창조의 기회이며, 무한 속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백지의 공간이다. 괴테나 헤세는 언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그 속에서 창조적 의미를 생성한다. 인간은 자연에 내 던져진 돌처럼! 공간은 우주의 실체이며, 표현의 속성 속에 스스로를 희생한다. 뜨거운 함성과 함께 고통에 몸부림치는 공간이여! 아름다움을 피울 수 있는 꽃이 되게 하소서!
윤재은 Yoon, Jae-eun /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건축가이며 공간철학자 윤재은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의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석사를 전공하였으며, DIS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건축과 디자인 과정을 수료하였다. 주요작업으로 삼성화재 스타지오 교통나라 어린이 박물관, 뉴욕 코리아 팔레스 레스토랑, 안세로펌, 이랑비탈, 25.7하우스, 송헤이븐, 짱끼우스, 킹크랩하우스, 헤이리 블랙하우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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